매쉬업 서비스(mash up)를 만들어 보기에 적합한 환경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mash-up'이라는 건 쉽게 말해 타사 서비스의 오픈된 프로그램 소스(API)를 이용해 새로운 짬뽕 서비스를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구글 지도 소스(API)를 이용해 특정 위치에다 사용자가 맛집 표시를 할 수 있게 하면서 그걸 자기 트위터로도 날릴 수 있게 하는, 뭐 그런 서비스를 구글이 아닌 제 3의 회사가 만드는 것이죠. 이러한 회사를 '써드파티(Third party)'라고도 합니다.
2005년과 2006년에 걸쳐 개방과 공유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웹2.0 서비스의 '개념'이 한국을 강타했었는데, 매쉬업은 그 당시 구글맵을 위주로한 소수 사례 형태로 제시되었습니다.
국내에선 그 이후로 포탈을 중심으로 매쉬업 서비스들을 장려하고자 다양한 행사나 대회들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영 신통찮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거 기획해 보려고 해도 마땅찮고 개발해 놓은 작품들을 봐도 그랬습니다.
자체 활용도도 낮은 다른 포털 서비스의 API를 연동한다고 하는 거... 자체가 뭔가 갑갑한 일입니다. 웹2.0 서비스라는 것은 결국 사용자가 많아서 쌓이게된 '정보'가 가치있게 되는 어느 임계점을 넘어야 의미가 있는데 API이용이 가능한 중심 서비스 자체가 유의미한 사용자를 부어넣을 수 있는 힘이 딸린다면 갑갑하죠.
이러는 와중에 미국에서부터 웹2.0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Third party들이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API를 응용할 수 있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가 서드파티 서비스에 탄탄하게 사용자를 모아준다는 점에서 이건 대단한 일입니다. 국내 사례로 비교해 보면 싸이월드가 뜨기 시작했던 2003년쯤부터 싸이월드가 API를 공개해 자사 회원을 이용한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게 해 준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스킨 정도나 팔아먹게 해 놓은 게 아니라 싸이월드 회원 뿐 아니라 다른 핵심 요소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서드파티 서비스가 메인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주어 함께 살아갈 토양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이들의 성공은 진실로 개념과 상상의 영역이었던 웹2.0 서비스를 체현해 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들은 말 그대로 'IT생태계'를 구축한 것입니다. 이 성공한 생태계로 말미암아 이제 드디어 매쉬업 서비스를 개발하기에 좋은 환경이 도래했다고 봅니다.
이 모든게 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때문이다라고 말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뉴미디어 기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Groupon.com, 티켓몬스터로 살펴본 Group Buying 모델 - 2. 특징, 차별성 (1) | 2010/07/21 |
|---|---|
| Groupon.com, 티켓몬스터로 살펴본 Group Buying 모델 - 1. Concept (1) | 2010/07/21 |
| 매쉬업 개발하기 좋은 환경이 도래했다 (0) | 2010/06/16 |
| 정부 부처의 스마트폰 진입, 독이 아니다 (0) | 2010/05/27 |
| 공공기관에서 만들 만한 앱스 - 2. 산림청 휴양림 관련 앱스 (4) | 2010/04/22 |
| 공공기관에서 만들만한 앱스 - 1 나라장터 앱스 (0) | 2010/04/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