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공공기관들이 생각보다 스마트폰이나 앱스에 기민하고 또 어찌보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아무래도 '윗분'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공공기관이니 '윗분'들의 관심이 여기에 쓰이긴 쓰이나 봅니다.
▲ 여행(女幸)프로젝트 : 서울시
▲ 주요경제지표 : 기획재정부
얼마전 블로터 닷넷에서 “공공기관 아이폰앱 누가누가 잘하나”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cid=464237&iid=180171&oid=293&aid=0000004444&ptype=02)라는 기사를 읽고 공공기관 담당자들이 참으로 골치아프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어를 만들기는 만들어야 하겠는데 딱히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처의 경우는 특히나 고민스럽겠지요.
포인트는 역시 "정보성, 오락성, 유용성"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앱스라는 것이 웹에 있는 정보를 단순히 작은 모바일 웹을 어플리케이션에서 불러오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지속적인 아이콘으로 남아있으려면 결국 오락성을 포함하고 있어야 쓰임새 있게 남아있을 수 있겠죠.
오늘도 블로터 닷넷에서 “공공기관 아이폰 앱, 해외에선 지금”(http://www.bloter.net/archives/29233)이라는 후속 기사를 내 놓았는데요, 미 백악관 앱스야 Official한 미니 홈페이지 수준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미육군의 앱스는 중요한 포인트를 짚었다 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정보에 재미를 더해 이른바 '밀리터리빠'들이 보고싶어하고 즐길만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국방부가 만들었다면 이런 형태로 나올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美 육군 앱스
공공기관 앱스와 관련해서는 몇가지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안전부가 공공기관 앱 가이드라인을 내 놓겠다고 한 것이 그것인데요, 현재 '전반적으로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아이폰에 집중되어 있는 한계를 어떻게 정리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기본적으로 제 생각은 “공공기관은 스마트폰용 앱을 개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도 이런 거 할 줄 안다."는 과시가 아니라면요. 당연한 상식으로 현재의 "앱"들이 플랫폼 종속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요, 공공기관들이 생각하는 '정보'와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민간이 필요로 하는 '정보'는 격차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판단아래 많은 분들이 공공기관의 정보를 공개하는 OPEN API를 방향으로 말씀하는 것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하겠습니다.
대신에 플랫폼을 타지 않는(약간은 탑니다만) 웹표준 스마트폰용 풀브라우징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것이 맞는 방향으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좀 더 아이디어를 추가하자면 이런 공공기관들의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사용자에 맞게 모아서 사용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공공 포탈' 정도가 개발되어 제공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포스트에는 그래도 개발한다면 어떤 공공기관들이 어떤 앱스를 제공하면 좋을지, ㅋ
잠시 생각해 보고 지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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